찍지 마세요.....
미안합니다. 그럼 다리만 찍을게요.
아니요. 얼굴은 괜찮은데요. 다리가 이런건지 아이들이 알면 키다리 아저씨에 대한 상상이 깨질까봐서요....
짧은 대화지만 청년은 어른스러웠다.
옷 매무새를 고치고 상가 앞에서 풍선을 불어 웃음으로 나눠주던 청년과 해맑은 아이들을 보면서 동심을 먼저 생각하는 청년의 마음씀에 입가에 미소가 번지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