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로

사진클리닉 조회수 2270 추천수 0 2004.11.22 00:00:00

"지난번 올린 사진에 대해 넘 칭찬을 해주셔서 사진올리기가 무서워집니다^^ 이번 사진은 후배와 북한산에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지하철에서 찍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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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윤섭

2004.11.22 00:00:00

"통상의 셔터스피드(예를 들자면 이런 역구내에선 15분의 1에서 60분의 1사이)로도 움직이는 지하철은 흐르는 상태로 사진에 잡힙니다. 지하철이 빨리 달리기 때문이죠. 사람의 눈은 어느 정도 자연스런 패닝을 하기때문에 도착하고 출발하는 지하철은 정지상태의 연속으로 보일수도 있습니다.
무슨말이냐하면 우리가 평소에 느끼던 지하철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려면 셔터를 더 높여 지하철을 세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분께서 그것을 모를리가 없고 사람은 정지되어있고 지하철은 흐르는 구도를 의도에 두고 찍은 사진입니다. 그래서 제목이 "둥지로"가 된 것입니다. 다소 피곤해 보이는 하루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일상의 피곤함이 묻어나게 표현하려면 지하철은 움직이는 것이 더 효과적이지요. 여기서 셔터 500분의 1초(노출이 가능하다고 가정하고) 로 기차를 세우면 이런 재미가 없습니다.
혹시 기억이 나십니까? 저번에 올라왔던 사진들중 "이공계의 피곤함..." 이란 제목(정확치 않은듯)의 사진. 그 사진처럼 이 사진도 피곤해 보입니다.
우리가 보는 지하철 사진 중 많은 사진들이 흘러가는 기차를 담은 것입니다. 의도도 있겠지만 자동으로 찍다보면 어두운 조건때문에 카메라가 셔터를 느리게 하기 때문입니다.
건너편의 승객들이 적당한 자리에 있어 사진분위기에 객관성을 더 북돋아 주고있습니다.
<제언> 다음엔 또 지하철에서 찍을 일이 있다면 역에 기차가 정지한 상태에서 셔터를 더 느리게(4분의 1초에서 15분의 1초사이) 두고 찍어보십시오. 즉, 사람은 흐르고 기차는 서있는 사진이 되겠지요. 너무 복잡한 시간대는 피하는 것이 좋겠지요? 그리고 그 사진의 느낌을 보도록 합시다.
사진의 용량이 너무 크게 올렸길래 이미지 사이즈만 줄였습니다. 앞으로도 500kb이하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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