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오후입니다.
바람도 불고, 날도 찹니다.
초록빛 봄은 아직도 좀 더 기다려야 될 모양입니다.
삭막한 도시풍경에 지쳐있는 오늘...
따스한 햇살에 이끌려 베란다로 나와보니
눈부신 하늘이 펼쳐져 있습니다.
오랜만에 올려다 본 하늘,
시리도록 눈부신 하늘,
그 빛에 반사되어
삭막한 이 세상도 반짝입니다.
이렇게 휴일도 지나가고 있습니다.